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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즌 0승 7패 마이애미, 유망주까지 토미존 이탈…"끔찍한 일"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마이애미 말린스에 악재가 겹쳤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투수 유리 페레스(21)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고 2024년 잔여 시즌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미존 서저리는 보통 12~18개월 정도의 재활 치료 기간이 필요해 내년 시즌 일부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페레스는 처음 팔꿈치 통증을 느꼈을 땐 수술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MLB닷컴은 '페레스가 처음 전문의 진찰을 받기 위해 텍사스를 방문했을 때 검사 결과 오른 팔꿈치에 가벼운 염증이 있고 구조적인 손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후 페레스는 며칠 후 캐치볼을 시작했고 이번 주에는 불펜 투구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했고 결국 토미존 서저리를 피하지 못했다. 피터 벤딕스 마이애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롤러코스터 같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페레스는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98마일(157.7㎞/h) 넘게 찍히던 구속이 95.1마일(153㎞/h)까지 떨어져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페레스의 이탈은 말 그대로 '악재'다. 마이애미는 5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를 5-8로 패해 8전 전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MLB 30개 구단 중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건 마이애미가 유일하다. 샌디 알칸타라, 에드워드 카브레라 등 투수 파트에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인데 페레스까지 빠지게 됐다.팀 내 투수 최고 유망주인 페레스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5승 6패 평균자책점 3.15(91과 3분의 1이닝 108탈삼진)로 두각을 나타냈다. 폭발적인 구위를 앞세워 9이닝당 탈삼진 10.6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선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력에서 이탈했다. 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감독은 "우리에게는 끔찍한 일이지만 그에게도 끔찍한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08:32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어려울 수 있다" 쓰러진 에이스, 비상 걸린 STL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미국 야후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소니 그레이(35)가 오른 햄스트링 문제로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는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과 3분의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햄스트링 통증이 화근이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선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2022시즌 햄스트링 문제로 결장한 이력이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사장은 "현재로선 그레이가 개막전에 출전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그레이의 메이저리그(MLB) 통산(11년) 성적은 98승 85패 평균자책점 3.47이다. 지난해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32경기 선발 등판, 8승 8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통산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선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 이은 2위로 뽑혔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그는 3년, 총액 7500만 달러(1001억원)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개막전 출격 가능성이 컸는데 갑작스러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9일 LA 다저스 원정 경기로 정규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야후스포츠는 '지난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카일 깁슨과 랜스 린도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예상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14:43
메이저리그

"검증된 불펜은 우리가 집중한 부분" 양키스 1점대 계투, STL 이적

오른손 투수 키넌 미들턴(31)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미들턴은 세인트루이스와 1년 단기 계약을 했다. 연봉 500만 달러(65억원), 2025시즌 총 600만 달러(78억원) 규모의 클럽 옵션이 있는데 만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으로 100만 달러(13억원)를 받는다.미들턴은 지난해 8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양키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가치가 급등했다. 화이트삭스에서 39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3.96(36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는데 양키스에선 12경기 평균자책점 1.88(14와 3분의 1이닝)로 수준급이었다. 시즌 성적은 2승 2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 9이닝당 탈삼진은 11.4개였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불펜의 뎁스(선수층)를 더할 수 있는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는 건 우리가 집중해 온 부분"이라며 "미들턴은 경기 후반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경험이 있어 불펜에 또 하나의 강력한 추가 기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미들턴은 2017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했다.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양키스 등을 거쳤다. 그의 통산 성적은 10승 8패 23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84다. 중간 계투가 마무리 투수가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인기가 많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4 12:43
메이저리그

'소중한 자산' 6억원 차이로 평행선 달리던 협상, '한국계' 에드먼 2년 계약 합의

한국계 토미 에드먼(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봉 조정을 피해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연봉 조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혼란을 피하고자 에드먼과 2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에드먼은 2024년 연봉으로 695만 달러(93억원)를 요구, 650만 달러(87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섰다. 45만 달러(6억원)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평행선을 달렸는데 2년 계약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존 모젤리악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에드먼의 강력한 기본기, 운동 능력, 다재다능함은 우리 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소중한 자산(valuable asset)"이라며 이번 계약을 반겼다. 에드먼은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 WBC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당시 이강철 야구 대표팀 감독은 "에드먼은 골드글러브(GG)를 받은 선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미국에서 뛰는 만큼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회에선 부진했으나 한국 야구의 순혈주의를 깬 선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 포지션이 2루지만 유격수와 3루수는 물론이고 외야수로 뛸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지명된 에드먼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5년) 타격 성적은 타율 0.265(2227타수 590안타) 53홈런 106도루 222타점.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GG를 받기도 했다. 손목 부상에 시달린 지난해에는 137경기 출전, 타율 0.248(479타수 119안타) 13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뒤 오른 손목 관절경 수술을 진행,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MLB닷컴은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출전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3 08:46
메이저리그

'한국 WBC 대표' 토미 에드먼,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연봉 조정 청문회 피해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뛰었던 메이저리거 내야수 토미 에드먼(29)이 연봉 조정위원회의 중재 심의를 피했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에드먼과 세인트루이스가 2024~2025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에드먼은 695만 달러(93억)를 요구했고, 구단은 650만 달러를 제시한 상황이었다. 중간 지점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은 2023시즌엔 420만 달러를 받았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토미와 새로운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토미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여러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우리 팀에 귀중한 자산"이라고 전했다. 스탠퍼드대학 출신 에드먼은 2016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고,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그해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2023시즌도 내·외야를 모두 누비며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영아씨와 미국인 존 에드먼 사이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현재 국적과 상관 없이 부모의 조국에도 출전할 수 있는 WBC 규정으로 지난 3월 열린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도 했다.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룬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3 07:39
메이저리그

[IS 피플] 핸섬? 특유의 여유·재치 발산...스타성 보여준 이정후

당당했다. 재치도 넘쳤다.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 공식 석상에 나선 이정후(25)가 한국 야구 대표 아이콘다운 자신감으로 스타성을 발산했다. 이정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입단식에 나섰다. 이정후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15일 구단은 기간 6년·총액 1억1300만 달러(1462억원) 계약이 이뤄졌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정후는 이튿날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구단 사장,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각 매체 취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처음으로 MLB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정후는 입단식 내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말은 바로 '핸섬(handsome)'. 이정후는 자이디 사장으로부터 등번호 5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 입고, 구단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눌러쓴 뒤 취재진을 향해 "핸섬(잘 생겼나요)?"이라고 되물었다. 장내 참석한 이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못했다고 생각한 이정후는 허리를 숙여 단상에 있던 마이크에 얼굴을 가까이 댄 뒤 다시 한번 "핸섬?"이라고 말했다. 살며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이정후의 넉살에 취재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Never looked better(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 장면을 게재했다. MLB닷컴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는 매력을 발산했다. 24명 정도의 취재진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입을 열었다"라며 주목했다. 언어 장벽도 이정후에겐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이정후는 이날 영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헬로 자이언츠, 마이 네임 이즈 이정후(안녕하십니까, 이정후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LB 무대에서 뛰는 꿈을 이뤄 기쁘다는 심정을 전했고, 샌프란시스코팬을 향해 "이기기 위해 왔다. 레츠 고 자이언츠"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정후는 절친한 선배이자 이미 MLB에서 3시즌 뛴 김하성에게 여러 조언을 받았다. 영어 공부 필요성은 그중 한 가지였다. 이정후는 지난 10월 10일, 키움 히어로즈 고별전을 마친 뒤 이에 대해 묻는 말에 "많은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영어 공부를 강조했다. 그동안 조금씩 했는데, 매일 하지 않아서 잘 늘지 않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입단에서 능숙하지 않았지만, 차분하게 영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모습에 의견을 구하는 당찬 모습까지 보여줬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는 영어로 소감을 밝힐 의무가 없었지만, 그렇게 했다. 매력적이고 재치 있는 첫인상을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지난 2019년 12월, KBO리그 대표 좌완 투수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에서 ‘Hello STL’이란 팻말을 들고, 입단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이정후는 당시 김광현보다 여유가 넘쳤다. 이정후는 이전에도 토크쇼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재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너무 진지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았다. KBO리그 최고 스타다운 여유가 전해졌다. 자신이 주인공이었던 MLB 입단식에서도 그랬다. 이정후는 이날 한국말로 "저는 아직 어립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기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우리 팀에 항상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7 19:20
메이저리그

'포수 GG 9회 수상 레전드' 몰리나, 사장 특별 보좌역으로 세인트루이스 컴백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41)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힘을 보탠다.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몰리나는 통산 19시즌(2224경기) 동안 올스타 10번,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 9번을 수상한 선수다. 세인트루이스에서만 2184경기에 포수로 나서며, 한 팀 기준 최다 출장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가 2006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102개)와 출전(104경기) 기록도 갖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몰리나와 세인트루이스의 동행 소식을 전했다. 그가 존 모젤리악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의 특별 보좌역으로 합류한다. 모젤리악 사장은 "야디(몰리나 애칭)가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그는 MLB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고, 마이너리그 선수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몰리나는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을 맡아 야구와 인연을 이어갔다. 베네수엘라 리그 나베간테스 델 마라갈레의 감독도 맡았다. 잠시 미국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다시 돌와왔다. 새로운 시작은 역시 세인트루이스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7 13:29
메이저리그

2%와 0.9%가 만든 0.02%의 기적…CLE 구단 첫 1순위 지명권 확보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믿기 힘든 '기적'이 일어났다.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4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영광을 차지했다. 전신 인디언스 시절을 포함해 클리블랜드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지명권은 전체 2순위. 1970년(스티브 더닝)과 1972년(릭 매닝) 1986년(그렉 스윈델) 1988년(마크 루이스) 1992년(폴 슈이)까지 총 다섯 번 있었다.올 시즌에도 확률이 낮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친 클리블랜드의 전체 1순위 당첨 확률은 2%에 불과했다. MLB 승률 최하위 세 팀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확률이 각각 1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카고 화이트삭스(14.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3%) LA 에인절스(6.1%) 뉴욕 메츠(4.3%) 피츠버그 파이리츠(3%) 순이었다. 전체 9순위 클리블랜드는 바늘구멍을 뚫고 '전체 1순위 픽'을 차지했다. 폴 길리스피 클리블랜드 스카우트 수석 부사장은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라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우리가 이런 위치에 있을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 확률이 2%다. 정말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클리블랜드에 이어 신시내티 레즈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는 것도 예상 밖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신시내티는 1순위 지명 확률이 0.9%에 불과했다. 전체 13순위였는데 클리블랜드와 '기적'을 만들어낸 셈이다. MLB닷컴은 '클리블랜드가 전체 1순위, 신시내티가 2순위 지명권을 받을 확률이 0.02%'라고 전했다. 올 시즌 상위 지명 후보로는 현재 웨스트버지니아대 내야수 JJ웨더홀트, 웨이크포레스트 1루수 닉 커츠와 오른손 투수 체이스 번스, 오리건주립대 2루수 트래비스 바자나, 플로리다대 1루수 겸 왼손 투수 잭 카글리아논이 거론된다.희비는 엇갈렸다. 올해 50승 112패로 3할대 초반 승률에 머문 '꼴찌' 오클랜드는 전체 4위에 지명권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오클랜드와 함께 18.3%의 확률을 쥐고 있던 콜로라도와 캔자스시티는 전체 3번과 6번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6 19:59
골프일반

최경주재단 자선 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 성료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의 ‘자선골프 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가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대표이사 김정수)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행사에는 120여 명의 후원자, 이재경(24), 김민규(22), 정찬민(24.이상 CJ) 등 재단 골프 꿈나무 출신의 KPGA 코리안투어 최정상의 선수들과 재단 골프 꿈나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장측의 적극적 협조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자선 골프 대회에 이어 후원의 밤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SKT 희망장학생의 감사편지 낭독과 졸업 꿈나무의 금관악 5중주 축하공연, 그리고 재단 꿈나무 장학생으로 미국 대학에 진학, 골프에 정진하고 있는 꿈나무들의 인사 영상 등이 소개되면서 후원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최경주 이사장의 양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잭 니클라우스(미국)를 비롯해 최 이사장과 PGA 챔피언스투어의 동료 선수들인 버나드 랑거(독일), 어니 엘스(남아공),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 레전드들의 축하 영상이 소개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나눔을 위한 자리에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꿈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지역사회와 우리 사는 미래에 희망의 밀알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단을 설립한 지 어느덧 15주년이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는 이어 “그동안 재단의 꿈나무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서 “SKT- 최경주 장학생은 훌륭한 사회적 인재로 성장해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들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경주 골프꿈나무들은 KPGA와 KLPGA 상금왕 등 두각을 내고 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보고했다. 최경주재단은 매년 겨울에 최 이사장의 자택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꿈나무 동계훈련 실시하고 있다. 또 시애틀, 댈러스, 뉴저지 등 미국 서부, 중부, 동부에서 재단 주최 AJGA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진출에 꿈을 가진 꿈나무들에게 미국 대학진학 및 투어 진출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재미교포 한인 주니어선수들에게도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경주 이사장은 “이는 모두 여러분께서 지난 15년간 보내주신 한결같은 사랑으로 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과 행복한 미래를 이루는데에 앞장서도록 하겠다. 그리고 나도 꿈나무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PGA 현역선수로서 좋은 소식 계속하여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행사를 마친 뒤 오는 9일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힐스CC서 열리는 챔피언스투어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최경주는 이후 2개 대회 일정을 더 소화한 뒤 내달 5일 개막하는 KPGA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선수 겸 대회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3.09.05 17:50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FA 선발 3명 영입? 대대적인 보강 앞둔 STL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프시즌 대대적인 '선발'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존 덴튼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현실적으로 이번 오프시즌 선발 투수 3명을 추가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한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했다.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처져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현실을 인지한 구단은 조던 몽고메리(현 텍사스 레인저스)와 잭 플래허티(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모두 트레이드로 처분했다. 애덤 웨인라이트마저 시즌 뒤 은퇴할 예정이어서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 웨인라이트는 통산 198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지만 올해 성적은 3승 7패 평균자책점 8.78로 좋지 않다. 이번 시즌 뒤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선발 자원이 적지 않게 풀릴 전망이다.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루카스 지올리토(에인절스)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 등이 새로운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돼 세인트루이스가 어떤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다만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FA에 1억 달러(1338억원)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 구단이어서 현실적인 보강이 이뤄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현재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중에서 내년 시즌 등판이 확실한 건 마이스 마이콜라스뿐이다. 그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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